일상생활15 건강한 집콕생활 친구가 평소에 혹은 가볍게 아플 땐 약부터 먹지 않고 몸의 변화나 신호를 관찰하는 편이라는 얘기를 했다. 나는 내 몸에 얼마나 관심이 있었나 생각을 해보게 됐다. 그리고 몇 가지 소소한 습관을 신경 쓰기로 했다. 물 많이 마시기 나는 음료는 좋아하는데, 생각보다 물을 많이 안 마시는 것 같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양치하고 물 한 컵 마시고, 그 이후에는 언제 얼마나 마시는지 체크하지 않는다. 우선 물 양을 정해놓고, 그 이상은 마시자고 마음먹었다. 티스푼으로 밥 먹기 올해 크게 아픈 곳은 없었는데, 위는 늘 조심스럽다. 내 위는 스트레스보다는 매운 것, 자극적인 음식, 과식, 빨리 먹기 등 음식이나 그 습관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최근에 유튜브를 보니 천천히 먹는 습관을 기르려면.. 2020. 9. 21.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 사진인화 / Snapy 최근에 사진을 인화할 일이 있어 검색을 하다가 Snapy 라는 곳을 알게 되었다. 꽤 지점이 많았다. USB에 인화할 사진을 담아서 갔다. 내부의 모습은 이런 느낌. 깔끔하게 잘 되어있고 생각보다 넓었다. 매장에 들어가면 우선 여기에서 원하는 서비스를 선택하고, 번호표를 뽑고 기다리면 된다. 커피/음료를 판매하는 공간도 있는데,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다. 예전 같았으면 대기하면서 음료도 마시고 좋았을 것 같다. 테이블이나 의자도 여러 개 있고 대기공간도 꽤 넓었다. 나는 간단히 사진 인화를 하러 갔지만, 프린트와 관련된 많은 것이 가능해 보였다. 사람이 별로 없어서 구경 잠깐 하니 금방 차례가 왔다. 직원과 PC화면을 함께 보며 요청사항을 전달했다. 혹시 .. 2020. 9. 16.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 퍼시픽 플레이스 / TWG 한 달도 더 지난 일인데, 요즘에는 나가는 일이 거의 없어서 일상기록으로 남겨두려 뒤늦게 포스팅을 해본다. 페퍼민트 생각이 나서 #퍼시픽플레이스 #TWG에 다녀왔다. 메인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화려한 입구가 바로 보인다. 간 김에 여러 가지 차를 시향 해봤다. 역시나 꽃 향도 좋았는데, 우선 계획했던 민트티만 구매했다. 가면 꼭 구경하게 되는 티팟과 매장 곳곳의 모습들 🙂 모두 시향이 가능해서 구매하거나 선물하기에 좋은 것 같다. 디자인도 너무 예쁘다. 입구에서는 내부가 잘 안 보인다. 매장이 넓지는 않지만 소모임을 하기엔 적절한 곳인 것 같다. 코로나 이전에도 안 갔던 곳인데 지금이 되니까 저기에 앉아서 티 마시면서 브런치 먹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이 마구마구 들었.. 2020. 9. 16. 이런 인연이 KOICA '개발협력 멘토와의 대화' 프로그램을 알게 되어 한 달 전에 신청을 했고, 어제 멘토링이 있는 날이었다. 기업에서의 경력을 앞으로 어떻게 접목할지, 연령 제한 등 고민을 적어 사전 질문지로 제출했다. 멘토링 프로그램의 취지는 좋으나 서로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의 멘토링은 한계가 있으니 큰 기대를 하진 않았다. 1:1 멘토링이 시작되자마자, 오마이갓 - 내가 10년 동안 봉사활동을 했던 단체에서 같이 활동을 하는 분이었다. 몇 년 전 내가 휴직을 한 후에 활동을 시작하신 분이라 나는 처음에 알아보질 못했는데, 그분이 나를 알아보시고 단체 얘기를 꺼내서 1차 놀람. 그리고 대학 선배라는 사실에 2차 놀람. 그 단체에서 내가 같은 학교라는 걸 들으셨다고 하셨다. 문화인류학으로 석박까.. 2020. 7. 9. 6월의 어느 일상 여행을 자유로이 할 수 없어 갑갑할 때도 있었는데, 어느새 집콕생활은 새로운 일상이 되었다. 어제의 일과를 되돌아보면, 오전 새벽 5시 반 일어나서 아침에 김밥 만들어 먹고 이불이랑 베갯잇 빨래하고 침구 정리하고 청소하고 TV 틀어놓고 옷 다리고 친한 친구와 통화하고 가족들과 안부 주고받고 비자 센터에 이메일 보내고 오후 음악 들으면서 커피 마시고 인터넷 강의 듣고 러닝머신 조금 뛰고 저녁 저녁밥 해먹고 과일 먹고 유튜브로 한국 뉴스 보고 셜록홈즈 1편 보고 VR도 몇 개 하고 그러니 하루가 끝났다. 하루가 너무 짧다. 2020. 6. 4. [VR 입문] 오큘러스 퀘스트; 레디 플레이어 원 2017년, VR을 접하다 영화에서나 볼법했던 VR을 내가 일상생활에서 접하게 된 건 2017년이었던 것 같다. 2017년, 중국 서안 지역의 병마용(兵马俑)을 보러 갔을 때, VR 기기가 있어서 기억에 남는다. 1,2호갱과 달리 3호갱(坑)은 위에서 내려다보는 구조여서 병마용을 제대로 보기가 어려웠는데, VR 기기를 활용하여 3호갱을 그대로 구현하고 병마용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게 해놓은 것이다. 그때는 육안으로 처음 접하는 병마용에 놀라움을 금치 못해서 VR에는 그다지 큰 관심이 없었고, 다른 사람들이 하는 것만 옆에서 잠깐 구경했다. 그러다 아쿠아리움, 과학관 등에서 VR을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부산 아쿠아리움에서는 VR을 통해 수족관-강-바다로 나아가는 체험을 해볼 수 있었고, 과학관.. 2020. 5. 7.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