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국석사

Virtual Open Week 시작

by RosyLife 2020. 6. 29.

맨체스터 PG Virtual Open Week가 시작되었다.

6/29(월) ~ 7/3(금) 동안 다양한 주제로 세션이 열린다.

세션은 크게 General, Subject, International가 있다.

General; 강의, 기숙사, 비자 등

- Postgraduate employability

- Teaching and learning

- Accommodation

- Student finance

- Student support

Subject; 각 학과와 관련된 세션

International; 국제학생들을 위한 세션

예) lnternational: East Asia Student Panel Q&A

 

나는 총 7개의 세션을 등록했다. 더 신청하고 싶었는데 시간이 겹치는 세션은 택일을 해야 했다. 모든 세션은 UK time 기준이며, 대부분 Zoom으로 진행된다.

오늘의 주제는 블렌디드 러닝이었다. 1시간 동안 진행되었고, 참여 인원은 85명 내외였다. 블렌디드 러닝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특장점에 대한 설명이 주된 내용이었다.

 

 

익숙한 듯 익숙하지 않은, 블렌디드 러닝

블렌디드 러닝은 이미 2000년 후반부터 사용된 용어이며, 학교나 회사에서 일부 교육을 온라인으로 들어왔기 때문에 낯선 개념은 아니다. 장점에 대해서도 이론적으로는 익숙하다. 학습 기회 확대, 온오프라인을 통한 학습 효과 극대화, 학습자가 교육의 시간·장소·속도를 결정할 수 있는 유연함, 등등 ...

이렇듯 온라인 학습은 새롭지 않으나, 초점은 온라인의 높아진 비중과 그 방식의 변화에 있다. 대학 사회에서 교육의 보조 역할을 했던 온라인 학습이 주된 방식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학습자가 듣기만 했던 원웨이 커뮤니케이션 방식에서 소통이 가능한 투웨이 커뮤니케이션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다.

따라서 대학에서 말하는 블렌디드 러닝은 [대면강의 + 온라인 보조학습]이 아니라, [오프라인 대면강의 + 온라인 대면강의]로 이해하는 게 맞을 듯하다.

교육방식의 변화에 따라 규칙과 제도도 새로 정립되고 있고, 대학에서도 이를 학생들에게 설명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실제적으로 어떤 변화들이 있는지, 예를 들어 세미나, 튜토리얼 등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출석률이나 평가 방식은 어떻게 적용되는지 세션을 통해 들을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다. 특히 내가 속한 학과는 필드트립이 큰 부분이었는데, 이것도 대체 방안을 고안 중이라고 하니 눈여겨봐야겠다. 더 구체적인 부분은 학과마다 과목마다 다를 수 있으니 추후에 한 번 더 확인해봐야 할 것 같다.

 

 

맨체스터 대학에서는

맨체스터의 경우, 규모가 비교적 큰 강의는 온라인으로 전환되고, 강의는 녹화되어 다시 들을 수 있다. 블렌디드 러닝의 이름에 걸맞게 캠퍼스에서의 활동이 - 최소한이겠지만 - 없는 것은 아니다. 소규모 세미나 혹은 튜토리얼 등은 최대한 대면 방식으로 계획 중이라고 한다.

모든 대학이 그렇겠지만, 맨체스터 대학에서도 블렌디드 러닝을 위한 많은 준비를 하고 있는 것 같다. 수차례 메일과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반복해서 설명을 하고 있고, 학생들을 학습적, 기술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팀이 소개되었다.

you will have regular contact with your tutor through online video-conferenced tutorials...(프레젠테이션 中)

학업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도 물론 학교에서 제공한다. 다만 온라인 강의를 들을 때 필요한 사항들은 미리 준비해야 한다.

University: specialist software, a licence

Students: a device with good internet connection, a headset and webcam...(프레젠테이션 中)


지금은 어떤 상황에서든 저마다의 격변을 경험하고 있을 시기인 듯하다. 2020년 나에게는 대학, 비자, 해외 생활의 변화에 대한 체감이 제일 큰 것 같다. 처음 접하는 부분들은 어렵지만, 어차피 적응해야 한다면 배우는 수밖에.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