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세션의 주제는 수업 방식의 변화에 대한 것이었다. 약 30분 설명 + 1시간 Q&A가 진행되었고, 참여 인원은 270명 내외였다. 강의, 대학 활동, 견학, 평가 등이 어떻게 달라지는지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이었다.
온라인 러닝의 확대
Teaching and Learning
수업
- Online lectures
- Small group teaching
- Labs/project based learning
대규모 모든 강의는 온라인으로 전환. 반면 세미나, 튜토리얼 등은 최대한 오프라인으로 할 수 있게 준비 중이라고 한다. 그러나 오프라인 활동은 아직 많은 제약이 있으며 불확실하기에, 온오프라인을 모두 활용하여 소그룹 활동이 확대된다. 실험과 프로젝트 기반의 교육도 비중이 높아질 예정이지만, 그 비율은 학과마다 중시하는 부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평가
- Formative, Summative
- Clear and measurable learning outcomes
- Many of the assessments will be online in January
평가는 기존대로 Formative, Summative가 있으며, 온라인으로 진행될 수 있다. 또 - 무엇을 배워야 하는지, 잘 배우고 있는지 - 학생 스스로도 평가할 수 있게, 대학에서도 전보다 더 명확하고 측정 가능한 평가 기준을 세우고 있다.
지원사항
Student support & Safety
온라인 학업 지원
학업, 진로, 취업, 커뮤니티 등 멘토링·아카데믹 지원을 온라인으로도 받을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1학기에 있을 Job Fair도 온라인 진행이며, 인터넷상으로 고용주들과 대화할 수 있다. 학업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는 무상 지원되며, IT 지원팀도 별도 구성되어 있다.
안전 교육 및 물품
학생들이 받게 될 물품(Welcome pack)에 안전 수칙 안내, 마스크(washable face mask) 등이 포함된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정부 가이드, 학생들이 사용할 캠퍼스 및 공공장소에 대한 유의사항 등 브리핑이 있을 예정이다.
기타
Q&A
견학(Field Trip)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는 없다. 다만 정부 조언에 따라 안전한 방법으로 대안을 고민 중이며, 가상 견학(Virtual Field Trip) 또한 고안 중이라고 한다. 내가 속한 학과는 보통 아프리카로 견학을 갔었는데, 어떻게 대체가 될지 궁금하다.
도서관
다음 학기에는 오픈할 가능성이 있는데, 그전까지는 e-Book을 활용할 수밖에 없다. 사실 한국에서도 영어 논문이나 책을 빌려보는 경우는 드물었다. 보통 PC로 보면서 요약을 하거나, 꼭 필요한 경우 출력을 해서 봤다. 수업에 꼭 필요한 자료가 인터넷에 없을 경우도 있겠지만, 맨체스터의 온라인 도서관이 잘 되어 있는 편이라 하니 괜찮지 않을까 싶다.
기숙사
메일에도 몇 차례 안내가 있었듯이, 자가격리 기간 동안 학교 기숙사는 별도 비용이 없다. 다만 룸메이트가 있거나 사설 기숙사는 상황이 다를 수 있으니, 이건 기숙사가 정해지면 해당 기숙사와 확정을 짓는 게 좋을 것 같다.
사설 기숙사:
https://www.manchesterstudenthomes.com/Accommodation
수업 그리고 시차
이건 나도 질문했던 내용이다. 답변은 Combination이었다. 토론이 필요한 강의 일부는 라이브로 진행되겠지만, 이 또한 대부분의 강의처럼 녹화되어 나중에 다시 볼 수 있다. 출석률에 대해서도 궁금했는데, 아직 자세한 안내는 없었다.
알아두어야 할 용어;
synchronous (라이브 강의) ≠ asynchronous
네트워킹
Q&A 중에 생각 이상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한 질문이, 바로 네트워킹에 대한 것이었다. 친구를 어떻게 사귈 수 있을지, 각종 학생활동은 어떻게 전환이 될지 등의 질문이 많았다. 다행히 대학에서도 이 부분에 대한 니즈를 명확히 인지하고 있고, 학생회에서 기존에 하던 학생활동 대부분을 온라인으로 계획하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예고 없이 갑자기 많은 변화가 생겼다.
현재 석사 중인 분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대학 또한 얼마나 혼란을 겪었는지가 느껴진다. 학교가 문을 닫으면서 온라인 강의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거나, 기숙사 비용을 환불받지 못하고 귀국하게 된 사례들도 있었다.
혼란은 지속되고 있지만, 시간이 흐른 만큼 대학에서도 최선의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플랫폼과 제도들이 생겨나고 있고, 유연해지고 있다.
온라인으로 전환되는 많은 것들이 과연 전과 같은 효과가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인데, 궁금하기도 하고 기대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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