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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 : 소소한 재미

by RosyLife 2018. 2. 16.

오늘은 바쁜 일상을 잠시 멈추고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낸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영화관에 가서 ​​<그것만이 내 세상> 영화를 봤습니다 :D 같은 영화를 보더라도 바라보는 관점과 감정선이 저마다 다른데요~ 영화에 대한 기록을 남기기 위해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평을 남깁니다 :)


뻔한 스토리, 그러나 소소한 재미

​주요 등장인물은 3명입니다. 엄마와 두 아들.

한때는 WBC 웰터급 동양 챔피언이었지만 지금은 오갈 데 없어진 전직 복서 '조하'(이병헌)와 피아노에 천재적 재능을 지닌 서번트증후군 ‘진태’(박정민). 그리고 아픈 사연을 안고 있는 엄마 ‘인숙’(윤여정).

이야기의 전개는 좀 익숙한 레퍼토리였습니다.

김조하(이병헌)는 우연히 17년 만에 헤어진 엄마 '주인숙'(윤여정)과 재회하고, 숙식을 해결하기 위해 따라간 집에서 듣지도 보지도 못했던 뜻밖의 동생 '오진태'(박정민)와 마주합니다. ​​살아온 곳도, 잘하는 일도, 가지고 있는 아픔도 서로 다른 두 형제가 만나 일어나는 일상 이야기가 이 영화의 줄거리입니다.

‘한가율’(한지민)과의 일들은 대단히 영화에서나 있을 법한 이야기였고, 끝에 슬픈 상황을 꼭 그렇게 연출해야 했을까 조금 아쉬움이 남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우들의 명연기가 정말 볼만했습니다 👍🏻

스포일러가 될 것 같아 모두 말하진 못하지만,
영화를 보시면 어떤 얘기인지 바로 아실 수 있습니다 ㅎㅎ



감명 깊은 피아노

​영화에서 '오진태'(박정민)의 피아노 실력이 돋보였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대역을 썼겠거니 생각했는데, 찾아보니 ​대역이나 CG 없이 본인이 다 소화했다고 합니다 🙌🏻

박정민 배우는 첫 미팅 후 바로 피아노 학원에 등록해서 6개월을 연습했다고 하는데요. 극 중 연주한 ‘헝가리 무곡’은 엇비슷하게 연주가 가능할 정도가 됐고, 쇼팽과 차이콥스키 곡도 초반 어느 정도까지는 칠 수 있게 연습했다고 합니다.

​“사실 서번트 증후군을 앓고 있는 진태의 손동작은 일반인과 달라서 어차피 대역을 쓸 수가 없었다.”며 나머지 부분도 곡에 맞춰 손동작을 연기할 수 있게 연습해두었다고 하니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볼만한 영화로 추천합니다 :)

가족과 함께 본 가족영화여서 그런지 소소하게 웃고 또 감동하며 재밌게 봤습니다. ​무엇보다 배우들의 명연기가 극의 재미를 충만하게 채운 영화였다고 봅니다!

이번 주 무슨 영화를 볼까 고민이시라면
<그것만이 내 세상>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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