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국, 필리핀에서
기숙사 생활을 한 적이 있다.
4인 1실 (공용욕실, 주방X)
2인 1실 (공용욕실, 주방X)
2인 2실 (공용욕실, 공용주방)
여러 형태였고, 룸메도 여러 국적이었지만
공통점은 모두 학교기숙사였다는 점.
이제까지 생활했던 학교기숙사는
여러모로 편하고 안전했다.
이번에도 학교기숙사를 먼저 지원했다.
그리고 국제학생에게는
반드시 배정을 해주겠다는 개런티에
학교기숙사 발표만 기다렸다.
맨체스터는 5곳까지 지원할 수 있어서
Ensuite과 Studio 형태로 지원했다.
추려서 지원한 5곳 중
어디가 되어도 괜찮다고 생각했다.
그러다 발표가 늦어지면서
어찌 보면 그만큼 고민할 시간이 주어졌다.
영국에 먼저 가 있는 지인들과 대화하고,
괜찮을 것 같다고 생각했던 Ensuite이
과연 코로나 시기에도 괜찮을까
여러 가지 생각이 겹치면서
가는 일자에 대해 재고해보았다.
게다가 영국은
내가 여태 경험했던 기숙사들과 달리
사설기숙사가 평이 더 좋았다.
학교기숙사 / 사설기숙사의
위치도 서로 비슷비슷한 곳에 있고,
사설은 업체에서 운영하는 거라
관리가 더 잘 되고 신축도 많다는 게
지인피셜 :)
그래서 가는 일자를 고민하면서
사설기숙사도 관심을 갖게 되었다.
물론 최종 결정은
학교 측에 1학기 말에 가도 된다는 것을
개인적으로 확인한 후에 내렸다.
온라인 강의여도 1학기에 가야 하는 곳도 있다고 들었다.
학교기숙사를 reject 하기 전에
대체할 기숙사를 찾아놓아야
마음이 놓일 것 같았다.
내가 원하는 조건으로 구하기 어렵거나
너무 비싸거나 한다면
학교기숙사 오퍼를 accept하고
예정대로 가야 할지도 모를 만큼
거처는 나에게 중요한 사안이었다 😶
나는 학교기숙사만 생각했기 때문에
사설기숙사에 대해 아는 것이 1도 없었다.
나에게 필요한건 뭐?
폭풍검색......
일단 사설기숙사 업체 사이트를
열심히 봤다 ㅎㅎㅎ
그리고 webchat이 다 있어서
실시간 문의도 가능했다.
내가 봤던
사설기숙사 체인업체들
↓↓↓
https://www.unitestudents.com/
https://www.iqstudentaccommodation.com/
만일 모아놓은 중개 사이트를 찾는다면
요기 ↓↓
https://www.student.com/ko-kr/
큰 메리트는 한국어 지원이 가능하다 :)
(기숙사와 중복 예약이 안 되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함)
나는 주방을 공용으로 쓰는
Ensuite 도 좋았는데,
코로나가 심해지면서 생각이 바뀌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원룸 형태인
Studio만 옵션으로 두었다.
+
내가 고려했던 사항을 나열해보면
계약일자
(대부분의 기숙사는 9월~10월 입주)
나는 내년부터 계약이 가능한 곳으로 알아봤다.
아예 1월부터 계약이 가능한 곳도 있었고,
사이트에는 9월부터 입주인데,
문의해보니, 1월부터 계약 가능(단가는 높음)도 있었다.
입주일자는
학사일정을 참고했다.
물론 비자 관련 일자가 제일 중요!
작년이랑 학사일정이 달라졌다.
자세한 일정 ↓↓
https://www.manchester.ac.uk/discover/key-dates/
가격
말해 뭐하남
나에게 제일 중요한.. 금액!
늦게 가는 대신에
Ensuite 보다는 좀 비싸더라도
예산 내에서 가능한 Studio를 가기로 !!
참고로 배정받았던
학교기숙사 George Kenyon Hall의
En suite 금액은 아래와 같았다.
학교기숙사 다른 곳도 확인 가능 ↓↓
http://www.accommodation.manchester.ac.uk/
위치
위치면에서는 배정받았던 기숙사가
정문에서 5분 거리라 베스트였다.
그렇지만 걸어서 15분 내까지
괜찮을 것 같아서 지역을 좀 더 넓게 찾아봤다.
위 지도에서 보면, 기숙사는
City / Victoria Park / Fallowfield 에 있는데,
순서대로 학교에서 가깝다.
나에게 유용했던 캠퍼스 지도!
기숙사 지도는 2페이지에
↓↓
http://documents.manchester.ac.uk/display.aspx?DocID=6507
그리고 메인 캠퍼스와의 거리만큼 중요했던
주변 환경 !!
2개로 추려졌을 때, 거리뷰로 엄청 찾아봤다 ㅎㅎ
거리뷰로 기숙사에서 학교까지 가보기도 하고,
주변 거리가 어떤지, 버스정류장은 어딘지
식료품 가게는 가까운지, 스타벅스가 있는지 등등
거리뷰를 하도 보니 가본 곳처럼 느껴지기도..
세상 참 좋아졌다 :)
관리비 Bill details
기숙사의 장점은 관리비 포함이 아닐까.
불포함된 경우 물론 금액도 걱정이지만
개인이 챙겨야 하니 번거롭다는 의견이 많아
가스, wifi, 수도, 전기, 난방 모두 포함된 곳으로 !
층수 및 뷰
이건 사실 예전에 기숙사 살 때는
전혀 중요하게 생각 안 했던 부분인데,
자취를 하다 보니 좀 중시하게 된 부분.
고층을 선호하는 편이고
창 앞에 건물이 없고 빛이 많이 들어오는 게 좋다.
내 집콕생활에 큰 영향을 주는 부분이라
자세하게 알아봤다.
학교기숙사는 보통 선택이 어려운데
사설기숙사는 어느 정도 선택이 가능했다.
내가 계약한 기숙사는
층수는 미리 확정, 뷰는 요청할 수 있었다.
자가격리 가능여부
오늘 기준으로는
한국에서 출발하면 자가격리를 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면제 국가가 아닌 곳에 머물거나 경유하는 경우
자가격리는 유효하다.
또 상황이 어떻게 바뀔지 모른다.
그럴 경우, 머물 곳을 찾을 일이 없도록
자가격리가 가능한 곳으로 알아봤다.
차이가 있다면
학교기숙사는 자가격리 기간이 무료
사설은 가능해도 계약기간에 포함, 유료
환불/추가계약 가능여부
자가격리만큼이나 환불/추가계약 여부도
이제는 중요해졌다.
기존에는 환불이 안되는 곳이 많아
지인들 대부분 환불을 못 받고 귀국했다.
그러나 올해 코로나가 지속되면서
환불 규정이 조금 달라지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아예 못 가거나
조기 귀국을 하거나
반대로 더 머물러야 하는 경우에
계약조건이 어떻게 되는지
미리 알아두어야 할 것 같아서
여러 가지 경우를 알아봤다.
내가 알아본 기숙사는
비자 문제로 입국하지 못할 경우 전액 환불
조기귀국시에 대해서는 미확정
계약기간 이전 추가 계약은 불가능
그러나 연장 계약은 가능
안전시설
예전에 살았던 학교기숙사는
모두 리셉션이나 보안요원분들이 계셨다.
그게 기숙사의 큰 메리트라 생각했다.
그래서 시큐러티나 방 안에 잠금 시설 등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 유심히 봤다.
CCTV, 24시간 가드, 리셉션 등이
모두 갖춰진 곳도 있었는데 비쌌다 ㅠㅠ
내가 가는 곳은 CCTV는 있는데
가드는 없는 듯하다.
건물 보안이 있으니 괜찮겠지..
(하면서 잠금장치를 몇 개 구입했다)
지불방식
학교기숙사는 3 instalments 로
분할납부가 가능하다.
분할이 가능했으면 해서 문의를 했고,
다행히 3회 분할.
그 외 사항들
사설기숙사 홈페이지를 보면
기본 가구들, 부대시설, 방/침대 사이즈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클리닝 서비스, 컨텐츠 보험(TV있음)과
무료 조식을 주는 곳도 있었는데
역시나 비싼 곳이었다.
내가 봤던 대부분의 사설 기숙사에는
시네마룸, 자전거 보관소, 스터디룸, 헬스장이 있었고
세탁실은 대부분 공용이었다.
여담이지만,
한국에 있을 때 층마다 공용세탁기가 있거나
지하에 코인세탁방이 있어서
주말만 되면 세탁전쟁이었는데..
그마저도 감사했음을 느꼈던 것은
필리핀에서는 세탁실이 다른 건물에 있었다. 물론 유료.
그 경험을 생각해보면..
건물 안에 세탁실이 있는 것만으로 감사해야지 싶다 😂
나는 스튜던트닷컴을 통해 방을 구했는데
개인톡을 통해 상담을 진행했다.
잘 알아봐 주시고 굉장히 친절하셔서
만족도 10000%
그런데 나중에 다른 블로그를 보니
스튜던트닷컴에 한국 매니저가 있어서
한국어로 방을 구하셨다는데
나는 왜 영어를 쓰는 외국 분으로 배정이..?
이 국가 사람이 배정되는 건가 했는데
왜 상해에 있는 태국 분이..?
의아했지만 여튼 그분을 만난 건 럭키였으니까
사설기숙사에 대해 1도 몰랐던 내가
2일간의 폭풍 검색과
3일간의 상담을 통해
감사하게도 원하는 조건의 방을 계약했다.
🇬🇧🙌🏻💐
+ 팁 (이라 적지만, 애탔던 점)
선급금을 Bank transfer로 보냈는데,
9일이 되도록 송금이 되지 않았다.
해외송금이 원래 시간이 좀 걸리고
여러 단계를 거친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9일이나??
너무 오래 걸린다 싶어
내가 입금한 은행 + 현지은행에 연락해보니
나 > 0은행 한국 > 0은행 런던 > 현지은행 > 업체
프로세스 중, 현지은행에 아직 돈이 있었다.
결국 무사히 송금이 되긴 했지만
좀 더 빠른 송금 방법도 있으니
다른 방법으로 보내거나,
혹은 카드 결제가 된다면
무조건 카드 결제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스튜던트닷컴에서
부킹일자를 연기해 주어서
계약은 무사히(?) 끝났다.
짧게는 6개월
길게는 8개월 정도 살 공간이지만
많이 따져봤으니
웬만하면 만족하며 지내야겠다 :D
실제 어떤지는 또 살면서 리뷰를 .. !!!
사설기숙사 계약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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